[앵커]<br />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는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하천에 차량이 떠내려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왕복 2차선의 멀쩡하던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백24mm의 물 폭탄에 태화시장 앞 사거리는 도로인지 하천인지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.<br /><br />주민을 대피시키러 왔던 경찰차도 물에 잠겨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어른 가슴까지 차오른 물길을 헤치며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힘겹습니다.<br /><br />거침없이 흐르는 누런 황토물에 차량이 떠내려갑니다.<br /><br />넘실거리는 물결을 타고 떠가는 수십 대의 차량은 이리저리 엉킨 모습이 마치 장난감처럼 보입니다.<br /><br />불어 난 강물이 태화강 다리를 집어삼킬 듯이 덮치고, 강바닥의 나무나 시설물에 걸린 차량은 힘겹게 매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차장 요금소 건물도 둥둥 떠다닙니다.<br /><br />집중 폭우는 저지대 아파트 주차장을 덮치고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멈춰 서게 했습니다.<br /><br />3백mm의 비를 쏟아부은 태풍 차바에 울산은 4시간여 동안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052217104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