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포천에서 6살짜리 입양 딸의 시신을 훼손해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 양부모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숨진 아동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 현장조사를 벌인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여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장조사 당시 양아버지는 숨진 딸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답했으며, 발견된 시신 일부가 수양딸의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후 양아버지의 집으로 이동해 압수수색을 벌였고, 다시 인천 남동경찰서로 이동해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아동의 양부모 등 피의자들은 시신을 훼손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선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달 29일 딸이 말을 듣지 않아 벌을 세웠고,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숨을 제대로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학대의 흔적을 감추기 위해 숨진 아동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피의자들에게 살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031447444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