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우 수석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장 논란이 됐던 넥슨 코리아와 우 수석 처가 간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8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고심 끝에 꺼낸 카드는 특별수사팀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윤갑근 / 특별수사팀장 :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니까 공정하고 신속하게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…]<br /><br />수사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우병우 수석에 대한 수사는 어느 정도 진척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넥슨 코리아와 우 수석 처가 간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이나 단서가 나오지 않아 무혐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우 수석 가족 회사가 리스한 고급 외제 차를 우 수석 가족이 쓴 의혹 등과 경기도 화성 땅 차명 매매한 의혹에 대해서 기초 조사가 거의 마무리 돼 간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처벌 여부를 가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, 우 수석의 아들도 소환하며 조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는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감찰관이 일간지 기자와 전화 통화를 하며 실제 감찰 기밀을 누출했는지와 감찰관의 발언이 새어 나간 경위 등이 수사의 핵심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이 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 확보에 실패하고, 의혹에 연루된 언론사 기자 등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수사는 진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초유의 현직 민정수석을 대상으로 한 수사였던 만큼 처음부터 수사 의지를 의심받으며 첫발을 뗐던 검찰 특별수사팀.<br /><br />아직 특별한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조만간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032159144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