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경기 도중 따뜻한 배려를 선보여 감동을 줬습니다.<br /><br />아이를 찾는 엄마의 다급한 외침에 경기를 중단하고 미아 찾기를 도왔습니다.<br /><br />해외스포츠 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브를 준비하던 나달이 갑자기 동작을 멈추고 소란스러운 관중석을 바라봅니다.<br /><br />관중석엔 울먹이는 여성이 보입니다.<br /><br />경기장에서 어린 딸을 잃어버리고 애타게 찾는 엄마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7천여 관중은 너나 할 것 없이 아이의 이름 '클라라'를 외치며 함께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모두의 노력 속에 클라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놀란 클라라는 엄마의 품에 안겨 꾹꾹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순간 경기장엔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를 중단한 나달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, 전설 매켄로는 위트 있게 감동을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경기는 나달이 매켄로, 모야 등 은퇴한 선수들과 함께한 이벤트 대회였습니다.<br /><br />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장면에 유럽 언론은 나달이 챔피언의 품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9292159099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