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로야구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NC의 테임즈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는데요.<br /><br />구단이 사실을 알고도 쉬쉬하다가 뒤늦게 한국야구위원회에 보고했는데, KBO는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테임즈에 대한 상벌위를 연 KBO.<br /><br />올 시즌 남은 정규리그 8경기와 포스트시즌 한 경기, 즉 9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선수들이 최소 13경기 이상 징계를 받은 것에 비하면 비교적 가벼운 징계.<br /><br />음주 수치와 사고가 아닌 단순 적발을 고려했다고 KBO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양해영 / KBO 사무총장 : 포스트시즌 한 경기는 일반 정규리그 한 경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중이 크기 때문에 앞 사례와 비교해 결코 낮은 수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입맛이 개운치 않은 이유, NC 구단의 은폐 논란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테임즈는 지난 24일 음주운전 적발 직후 바로 구단에 관련 사실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단은 이 내용을 감독은 물론 KBO에도 전달하지 않았고, 그 사이 테임즈는 계속 1군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삼성과의 연속 경기 1차전에서는 3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NC 구단은 테임즈에 50시간 사회봉사와 5,000달러 벌금을 매기고 관리 소홀에 대한 징계로 배석현 단장에게도 1개월 감봉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가 출장 정지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LG는 지난해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정찬헌에게 3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, 두산은 2010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이용찬을 플레이오프 전력에서 제외했습니다.<br /><br />테임즈의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NC.<br /><br />하지만 참신한 마케팅과 뛰어난 성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구단 이미지는 은폐 논란 속 흠집이 났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93015554175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