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로축구 1·2위를 달리는 전북과 서울이 내일(28일)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격돌합니다.<br /><br />'서울 킬러' 전북과 설욕을 벼르는 서울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, 이종원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만 만나면 더 강해지는 전북입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K리그에서 3차례 격돌해 서울을 상대로만 승점 9점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무패 우승을 꿈꾸는 K리그 선두이자, 말 그대로 '서울 킬러'.<br /><br />[최강희 / 전북 현대 감독 :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자원을 이용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.]<br /><br />로페즈와 레오나르도, 김신욱까지 공격수 대부분이 서울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본, 좋은 기억까지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닥치고 공격 앞으로', 전북 특유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최대한 많은 골 차로 홈 경기 1차전을 가져오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[권순태 / 전북 현대 골키퍼 : 홈에서 하는 만큼 실점 없이 경기하는 게 중요하기도 하지만 실점을 하더라도 한 골로 막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습니다.]<br /><br />K리그에서 완전히 자존심을 구겼던 서울로선, 오히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전북이 더 반갑습니다.<br /><br />리그는 리그일 뿐, 챔피언스리그 결승 길목에서, 설욕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[황선홍 / FC 서울 감독 : (상대 전적이) 열세인 거는 사실이지만 그런 것들을 한 번에 갚아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.]<br /><br />지난 주말 리그 경기가 없어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도 큰 힘입니다.<br /><br />원정 경기 1차전, 승패를 떠나 '아 데 박' 트리오를 모두 가동해 무조건 '원정 다득점'을 선점한 뒤, 홈 경기 2차전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입니다.<br /><br />[데얀 / FC 서울 공격수 : 우리는 전북 홈구장에 패배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. 좋은 기회이고, 2차전도 기대됩니다.]<br /><br />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챔프전 준결승에서 K리그 팀끼리 격돌하는 건 10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전북은 10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, 서울은 준우승만 2차례에 그쳤던 한을 풀기 위해, 반드시 상대를 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올림픽으로 치면 이미 은메달은 확보, 누가 이기든 K리그는 3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을 배출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9271743172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