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8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롯데그룹은 총수의 구속만은 이뤄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롯데그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마디로 초긴장 상태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횡령·배임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8시간째를 넘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롯데 창립 49년 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롯데는 초조하게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롯데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다독이고 있고 다들 맡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, 다른 대화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은 앞서 어제도 서울 소공동 롯데타워 26층 집무실에서 저녁 늦게까지 그룹 수뇌부와 법무팀과 함께 실질심사에서 소명할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파악한 신 회장의 횡령·배임 규모는 1,750억 원에 이르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막내딸 신유미 씨의 급여 문제,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문제 등은 모두 신격호 총괄회장이 총수 시절에 결정한 사안인데 모든 책임을 현 총수인 신동빈 회장에게 묻는 건 불합리하다는 주장을 준비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과 변호인단의 소명이 법원에 받아들여져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롯데는 총수의 부재로 자칫 한국 롯데가 일본 롯데에 종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총수의 구속만은 면할 수 있도록 호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본 경영 관례상 비리로 구속된 임원은 즉시 해임 절차를 밟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구속이 결정되면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그러면 현재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쓰쿠다 다카유키가 단독 대표 체제로 갈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목숨을 끊은 고 이인원 부회장에 이어 신 회장마저 구속되면 롯데 그룹, 특히 한국 롯데는 사실상 경영 공백을 맞게 됩니다<br /><br />지금까지 YTN 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2818000876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