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감사 파행 사흘째, 새누리당이 한때 국회 정상화를 결정하는 듯했지만 다시 보이콧 방침을 유지하는 등 종일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결국엔 오히려 동조 단식을 이어가기로 하며 투쟁 수위를 한층 더 높였는데요.<br /><br />야당은 국민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라며 여당의 국감 복귀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<br />국회 연결하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<br /><br />새누리당의 결정이 번복된 과정, 자세히 전해주시죠!<br /><br />[기자]<br />오전부터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, 김영우 국방위원장 등 비주류 의원들은 국감 복귀를 주장하며 당론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론을 따를 수 없다면 무소속 정치를 해야 한다며 내부 단속에 들어갔는데요, 이런 지도부 분위기를 뒤집은 건 다름 아닌 단식 투쟁 중인 이정현 대표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규탄대회에서 내일부터 국감에 임해달라며 다소 예상치 못한 발언을 쏟아냈는데요, 집권 여당의 전례 없는 '국회 보이콧'에 부정적인 여론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됐지만, 그러나 곧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이 대표의 주문을 사실상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이 대표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의원 대부분이 이 대표의 단식을 두고 국감장에 갈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민경욱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진석 원내대표가 동조 단식을 하기로 하는 등 더욱 더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의원들은 특히 정세균 의장이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사과할 일이 없다고 밝힌 점,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민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비판한 점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더민주는 국감 복귀를 기대한 국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비판했고,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 스스로 파산선고를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2819574907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