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고교 동창 스폰서로부터 접대와 금품을 받고 수사 무마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.<br /><br />김 부장검사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어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김형준 부장검사는 수많은 취재진을 뚫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스폰서 의혹과 수사 무마 시도에 대한 질문에도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김형준 / 부장검사 : (수천만 원 뇌물 수수혐의 인정하십니까?) "사법 절차에 성실히 심사에 임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구속영장에 적용된 김 부장검사의 주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입니다.<br /><br />김 부장검사가 고교동창 김 모 씨에게 받은 금품이 초기에 알려진 천 5백만 원보다 많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, 스폰서 의혹이 불거지자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지우고, 휴대전화를 없애라고 시켜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김형준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은 물론 친한 변호사 관련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수사팀을 접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KB금융지주 임원에게 접대를 받고 수사 동향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김 부장검사는 그러나 스폰서 의혹을 부인하며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동창인 김 씨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수사를 요구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김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811370451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