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지원과 관련해 중국의 훙샹그룹 외에 다른 기업도 조사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고려항공도 조사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대니얼 프라이드 국무부 제재담당 조정관.<br /><br />북한을 지원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 조사 상황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, 구체적인 명단을 제시하지는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대북 공조의 중요성을 거론하며, 중국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대니얼 프라이드 / 국무부 제재담당 조정관 :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중국이 스스로 알아차렸으면 가장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이어 "훙샹 이외에 다른 중국 기업도 조사하고 있느냐"는 질문이 재차 나오자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[대니얼 프라이드 / 국무부 제재담당 조정관 : (추가로 조사 중인 중국 기업이 있다는 말씀이시지요?) 반박하지는 않겠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지원 문제로 추가 조사 중인 중국 기업이 더 있음을 시사한 셈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 은행과 기업들은 북한 측과 거래하는 게 위험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, 미국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중국 측에 분명히 하기 위해 여러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프라이드 조정관은 아울러 북한 고려항공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임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체제에서 고려항공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, 동맹들과 공조해 고려항공의 활동을 제한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제재 수위를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291106323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