규모 5.4의 지진으로 포항 지역은 곳곳에 건물 부서지고 깨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필로티 구조 빌라 등의 피해가 컸는데요.<br /><br />지진 피해 상황이 어떤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어제하고 비교하면 보강 공사가 좀 이뤄진 것 같은데,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오후 늦은 시간부터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는 보강공사가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보이는 것처럼 두꺼운 H 빔 13개가 휘어진 기둥을 대신해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보강 공사가 이뤄진 H 빔을 옆으로는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고 철근이 휘어진 기둥도 눈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화면에서 정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, 기둥이 부러진 쪽이 조금 내려앉았고, 조금 떨어져서 외벽을 관찰하면 건물 전체가 기울어져 있는데요.<br /><br />말씀드렸던 것처럼 보강 공사가 이뤄져 지금은 건물이 완전히 무너질 위험스러운 상황은 한고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지금 있는 지역에 피해가 비교적 심각한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있는 이곳 장성동은 진앙과는 3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.<br /><br />그만큼 지진 충격도 크고, 피해도 심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건물 대부분이 벽면은 갈라졌고, 담장이 무너진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겉은 멀쩡해 보여도 건물 내부를 들여다보면 벽면이 갈라지고, 부서진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1층에 벽 없이 기둥으로만 이뤄진 이른바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 많아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그제 규모 5.4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50여 차례의 여진이 있었던 만큼 신속한 안전 점검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도 경찰이 통제하고, 거주와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 문구를 설치했지만 추가적인 여진 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이나 행인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전시설을 추가하는 것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포항 장성동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70858291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