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물 외벽 손상이 심해 휴교까지 한 한동대학교는 오늘 건물 안전 진단과 내부 보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학생들도 일부 교내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지진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뒤를 보니까 지진으로 무너져내린 벽돌이 아직 그대로군요.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 제가 있는 곳이 한동대학교 한 건물 앞인데요.<br /><br />한동대 대부분 건물이 그렇듯 이렇게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으로 좀 더 들어가면, 바닥에 이렇게 유리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름 아닌 건물 입구인데, 지진 여파로 6~7m 정도 되는 천장에서 유리가 쏟아진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학생들이 급하게 대피를 했던 현관이었을 텐데, 당시 얼마나 위험했는지 상상이 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이곳뿐만 아니라 건물 곳곳이 균열이 가고 외장 벽돌이 무너져 내린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건물 내부도 피해 입은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저희가 안전진단 관계자를 따라서 건물 내부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내부에 균열도 많고 일부 천장이나 벽이 무너진 곳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화장실에 벽면이나 타일이 깨져서 바닥에 쏟아진 경우도 있었고, 심지어 물이 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복도에도 캐비닛이 넘어져서 통행하기가 번거로운 곳도 수두룩했습니다.<br /><br />연구실이나 강의실에서는 책을 비롯해 책장 등이 뒤엉켜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일부 외국인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상황이 진정되기 시작하면서 어젯밤 외국인 학생 18명이 기숙사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오늘도 인근 교회에서 숙식하던 외국인 학생들이 기숙사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대에서는 현재 안전 진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건물 중에 2곳은 어제 1차 진단 결과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제외한 다른 건물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서 현재 교직원과 경찰이 동원돼 내부를 보수하거나 청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9일까지 휴교조치가 내려졌는데요.<br /><br />20일,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에 수업이 재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대학 측은 정밀 진단 결과를 기다려보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아침에 회의를 열어 학사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만일 학교 건물이 안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71255361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