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진 충격으로 외장 벽돌이 무너져 내렸던 한동대학교는 건물 내부 모습도 처참했습니다.<br /><br />내부 벽면이 균열이 난 곳도 있었고, 일부 천장이 내려앉거나, 책장이 쓰러진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학생과 교직원이 다니는 현관 입구, 6, 7m 위에서 떨어진 날카로운 유리 파편이 바닥에 굴러다닙니다.<br /><br />지진 충격으로 건물 천장 곳곳에는 구멍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바닥에는 천장 석고보드와 구조물이 쏟아졌고, 복도엔 어른 키보다도 큰 캐비닛이 넘어져 통행을 가로막습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나 사무실은 쓰러진 책장과 책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장실 천장은 내부 구조물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무너져내렸고, 바닥엔 벽돌까지 나뒹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앙과 1km에 불과한 한동대학교에 전달된 지진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심지어 벽면이 가위표로 심하게 금이 난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, 교직원들과 경찰, 자원봉사자까지 동원돼 부서지고 뜯어진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대학교 측은 대부분 건물은 큰 이상이 없지만, 건물 두 곳은 정밀진단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바탕으로 회의를 열어 학생들의 수업 재개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장순흥 / 한동대학교 총장 : 온라인 수업을 많이 하려고 하고요. 그다음에 12월부터는 교실 수업도 병행해서 학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.]<br /><br />또 비교적 큰 피해를 본 건물은 보강 작업도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외국인 학생들이 우선 학교 기숙사에 복귀한 가운데, 대학 측은 오는 20일부터는 학교를 다시 개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71919041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