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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피소 생활 사흘째...지치고 힘든 이재민 / YTN

2017-11-17 0 Dailymotion

경북 포항에 지진이 난 지 오늘로 사흘째인데요.<br /><br />지진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많은 주민이 여전히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오늘도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성우 기자!<br /><br />날씨가 추운데 대피소에서 지내는 주민들이 아직도 많이 계신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이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온 곳은 진앙지에서 가까운 흥해 체육관인데요.<br /><br />이곳에서만 천여 명에 가까운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루를 마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들이 많이 몰리다보니 불편한 것은 당연한 일인데요.<br /><br />무엇보다 얇은 바닥재 위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이재민들에게는 추위가 가장 큰 고통입니다.<br /><br />난방이 된다고 하지만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는 막기 어려워 노약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때문에 감기와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주민도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정이 이렇자 경상북도가 이곳을 비롯한 대피소 3곳에 40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특별 의료지원반을 상주시켜 의료지원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도 많은 만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리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 심리지원팀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이 아주 큰 상황이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현재 포항 지역 대피소 9곳에 천 8백여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대피해 있는데요.<br />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 좁은 곳에 많은 이재민이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포항시는 일단 내일 흥해 체육관에 모인 천여 명의 이재민을 인근 대피소로 분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진앙지에서 가깝고 가장 피해가 큰 흥해읍의 주민들 대부분이 체육관에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장소와 분산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이렇게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역 자원봉사단체와 구호기관에서는 생수와 컵라면 그리고 음식과 모포 등 방한용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힘들고 고통스런 마음을 다 채울 수는 없지만,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있어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포항시 흥해 체육관에서 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72206118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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