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효성그룹의 '형제의 난' 에서 시작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,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본사에서 계열사를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효성그룹 본사와 관계사 4곳, 그리고 관계자들의 자택 등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장남 조현준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며 고발한 것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조 전 부사장은 계열사 지분을 가진 조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이 부적절한 거래와 주식 매매로 수백억 원의 회사 손실을 입혔다며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 등이 계열사 지원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효성은 지난 2008년부터 수차례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,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 관계라는 배경이 거론됐습니다.<br /><br />[조석래 / 효성그룹 前 회장 : (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이라 압수수색 한 거라 생각하나?) ….]<br /><br />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효성의 내부 문서와 장부,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172226115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