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포항 지진으로 지금까지 1,700여 곳의 시설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응급 복구가 이뤄지고 있는데, 피해가 워낙 커 본격적인 복구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진 피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응급 복구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포항은 안정을 찾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말 그대로 응급 복구입니다.<br /><br />아직 본격적인 복구는 시작도 못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피해 신고를 접수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도 더 늘 것으로 보이고 본격적인 복구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 제가 있는 곳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필로티 건물 앞인데요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건물 기둥이 이처럼 엿가락처럼 휘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떨어져 나온 콘크리트들은 바닥에 나뒹굴고 기둥 안 철근은 이처럼 힘없이 구부러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그제부터 임시로 건물이 붕괴하지 않도록 하는 조처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건물을 떠받치는 H빔, 즉 철제 구조물을 13개 정도 설치를 했고 임시구조물을 덧대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이곳에 전문가들이 다녀갔는데요.<br /><br />한쪽 전문가들은 건물 철거 가능성을 내비쳤고 다른 쪽에서는 기둥만 보강하면 건물을 살릴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놔 건물 철거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필로티 건물을 지을 당시, 기둥을 세우는 주철근들을 묶는 띠철근이 있는데, 띠철근의 간격이 너무 넓어서 지진에 취약한 구조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지진에 대비해서 필로티 구조 건물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<br />아직 건물 출입이 통제된 곳도 남아 있다고 하는데, 응급 복구율은 얼마나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 건물은 지금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폴리스라인이 설치되고 출입이 통제된 곳은 어제까지 16곳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응급 복구가 진행된 곳도 있어 오늘 확인 결과 5곳이 이처럼 출입이 통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이해 피해를 본 시설물이 1,700여 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는 1,200여 개소의 응급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도로와 상수도는 모두 응급 보수가 마무리됐는데, 학교와 개인 주택이나 상가의 경우에는 아직 손을 대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기준으로 피해 시설 가운데 68%가량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80901441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