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임성호 / 기자<br /><br /><br />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게이트가 정치권으로도 번지는 모양새입니다. 친박 핵심이자 당시 실세였던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국정원 특활비 1억 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는데요.<br /><br />특활비가 어디까지 흘러갔을지 검찰 수사에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국회 취재하는 임성호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일단 한국당 최경환 의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 수수 의혹부터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 상납 사건은 최경환 의원이 받은 건데요. 박근혜 정부 시절에 국정원이 청와대에 매달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이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비서관인 문고리 3인방, 또 당시 국정원장들이 줄줄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병기 전 국정원장 또 국정원 예산을 총괄했던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경환 의원에게도 국정원의 특활비가 흘러갔다는 진술이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이병기 전 원장이 재임 중이었던 2014년 10월쯤에 당시 부총리이자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최 의원에게 1억 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예산안에서 국정원 특활비 삭감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기재부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.<br /><br />공교롭게도 그 다음 해인 2015년 예산에 국정원 특활비가 그 전 해보다 90억 원 늘어난 4800억 원가량으로 책정됐습니다. 이를 토대로 검찰은 최 의원의 1억 원이 이 대가성 있는 뇌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최 의원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굉장히 거친 말까지 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는데요. 의혹이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하겠다. 이런 거친 말까지 써가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물론 최 의원이 직접 밝힌 것은 아니고 보좌관을 통해서 표명한 겁니다.<br /><br />최근에 최 의원은 언론 접촉을 자제하고 있는데요. 현재 지역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최 의원이 완강히 부인했지만 검찰은 관련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다음 주쯤에 최 의원을 소환할지 저울질 중입니다. 전 정권의 최고 실세이자 친박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파장이 커질 것 같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81401319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