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항 지진 이후 나흘째 임시 대피소에서 집단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은 잠자리며 씻는 거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포항시는 사생활 보호와 건강 문제를 우려해 흥해 체육관에 몰려 있는 이재민들을 내일 오전 두 개 학교로 분산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송세혁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포항 지진 이후 대피소로 지정된 곳 가운데 가장 많은 이재민이 모여 있는 흥해 실내체육관,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된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로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을 자야 하는 밤에는 사람이 더 늘어나 천 명이 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다 보니 잠을 자는 것은 물론 씻는 것도 큰 불편이 따릅니다.<br /><br />식사도 시장통 같은 대피소 바닥에 앉아 급하게 때우기 일쑤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칸막이도 없이 집단생활을 하다 보니 위생은 물론 사생활 보호도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포항시는 흥해 체육관에 몰려 있는 이재민들을 흥해공고와 남성초등학교 두 곳으로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사이 흥해 체육관은 청소와 소독을 한 뒤 천막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이주가 필요한 이재민을 선별해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정연대 / 포항시 복지국장 : 이재민만 엄격히 통제해서 사생활 보호라든가 건강 문제라든가 혹시 발생될 여러 가지 전염병이라든가 이런 걸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포항시는 이번에 선별한 이재민 현황을 토대로 미분양 아파트 알선 등 이주 대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81907068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