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주일 전 있었던 '광군제 할인행사' 여파로 중국에서 배송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건을 제때 배달하기 위해, 값비싼 고속철까지 이용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고속철의 객차 내부입니다.<br /><br />사람이 앉아야 할 좌석은 텅 비어있고 대신 큰 화물 보따리가 좌석 아래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군제 할인행사 때 주문받은 택배 상품입니다.<br /><br />배송 시간을 맞추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 객차 한 칸을 전세 낸 겁니다.<br /><br />[허덩차이 / 중국물류협회 부회장 : 기차로 운송하면 안전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와 2위 쇼핑몰 징둥닷컴의 물류 창고에는 배달해야 할 상품들이 산처럼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두 회사가 광군제 때 판매한 상품은 무려 50조 원어치.<br /><br />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길가에까지 상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새벽까지 연장 근무를 해도 일손이 모자랄 지경입니다.<br /><br />[택배 회사 관계자 : 일손이 모자라 직원들의 아내와 처남까지 불러 도움을 받아 일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업무량이 폭주하면서 일에 지친 일부 택배 회사 직원들의 일탈 행위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럭에서 배달 상품을 발로 걷어차 하역하는가 하면, 분류 작업을 하면서 집어 던지는 경우도 속출해 소비자들의 비난을 샀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1905561752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