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포항에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닷새째지만, 여전히 이재민들은 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생활 보호와 건강 문제를 우려해 흥해 체육관에 몰려 있는 이재민들을 오늘 두 개 학교로 분산 수용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성우 기자!<br /><br />흥해 체육관에 있는 이재민들이 두 개 학교로 옮겼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 흥해 체육관에 대피해 있던 이재민들이 두 곳의 학교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두 곳의 학교 중 한 곳인 흥해공고인데요.<br /><br />흥해 체육관에서는 불과 몇백 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6백여 명의 이재민이 오늘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재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다른 대피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싸는 등 분주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들이 장소를 옮기게 된 이유는 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다 보니 잠을 자는 것은 물론 씻는 것도 큰 불편이 따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 식사도 대피소 바닥에 앉아 먹거나 급하게 때우기가 일쑤였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이재민들이 칸막이도 없이 집단생활을 하다 보니 위생은 물론 사생활 보호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포항시는 흥해 체육관에 몰려 있는 이재민들을 흥해공고와 남산초등학교 두 곳으로 분산 수용하기로 하고 이재민들을 이동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들이 체육관을 비운 사이 체육관 청소와 소독한 뒤 천막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이주가 필요한 이재민을 선별 수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이번에 선별한 이재민 현황을 토대로 미분양 아파트 알선 등 이주 대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<br />날씨가 추워서 이재민들의 고통이 더 클 것 같아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피소에 피신한 이재민들은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에서 나눠 준 모포와 이불 등을 덮고 추위를 견디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집을 떠난 지 벌써 닷새나 흘러서 이재민들의 표정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13곳의 대피소에 천3백여 명의 이재민들이 피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진 초기보다는 이재민 수가 조금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씨가 추워진 것도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대피소가 설치된 포항시 북구도 오늘 아침 영하 3도까지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91403523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