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산 국회가 중반에 접어들고 있지만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 등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마감일이 내일로 다가오면서, 여야 공방은 한층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홍종학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청와대가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한 시한이 내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13일 채택이 불발된 뒤 여야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이고 논의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조차도 없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채택 시한인 내일까지도 전체회의를 열 계획 조차 없는데요,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과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 모두 출국한 상태여서, 간사 협의 자체도 어려운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보고서 채택을 떠나 회의조차 잡지 못하는 것은 여야의 명확한 입장 차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충분히 해명됐다고 보는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반대 입장은 확고합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의 협조 요청이나, 그 사이 상황 변화도 없었다며, 입장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도 보고서 채택이 무산 뒤 민주당이 호남 민심이 기억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자, 더욱 강경 기류도 돌아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여권의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야권의 협조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청와대가 보고서 재송부 요청 마감 시한인 내일이 지나면 홍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여야 공방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고, 적폐 청산 움직임을 두고도 전선이 확대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청와대가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야당의 반발도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여 이번 주에도 여야의 거친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91501098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