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드(THAAD)로 얼어붙었던 한·중 관계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의 중국 교류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5대 연안 습지와 국가 정원 1호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중국 닝보시와의 자매도시 협약으로 교류의 물꼬를 텄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그림책을 읽어주고,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호응을 끌어냅니다.<br /><br />전시관에는 한국과 중국의 사진· 미술 작품이 내걸렸고, 공원에는 순천만 대표 철새인 흑두루미 조형물이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순천시가 중국 닝보시와의 우호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[치우동야오 / 중국 닝보시장 :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남 순천과 중국 닝보시의 교류를 통해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두 도시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·중 갈등이 풀리자마자 교류의 물꼬를 텄습니다.<br /><br />매실 등 농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, 현지 여행사를 상대로 한 관광 설명회도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760만 명의 닝보시는 산업을 발달시키면서도 생태 보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시와 닮았습니다.<br /><br />[조충훈 / 전남 순천시장 : 생태와 자연을 순천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약속을 닝보 시장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은 앞으로 닝보시와 순천시 관계의 커다란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다음 달에는 중국 닝보시 대표단도 순천시를 방문해 우호 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000111109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