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주석의 특사가 평양을 방문한데 이어, 이번주 중반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부교장이 서울에 옵니다.<br /><br />제19차 당대회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중국이 남북한과 잇따라 접촉에 나서는 등 한반도 정세 관리에 나선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주 중반 서울에 오는 중국 고위급 인사는 중국공산당중앙학교, 중앙당교의 허이팅(何毅亭) 부교장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중국에서 출판된 '시진핑 사상'이라는 책을 대표 집필할 정도로 시진핑 주석의 의중을 잘 아는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 역시 부주석 시절인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중앙당교 교장을 지낼 정도로 중앙당교는 중국에서 최고위급 간부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처야 하는 기관입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한중간 사드 갈등이 일단락된 이후 방한하는 고위급 인사라 추후 한중관계는 물론 북핵 문제에 관한 중국의 의중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시 주석의 특사가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이뤄지는 것으로 북중간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공산당의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은 평양을 방문해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(쑹타오 특사가) 중·조(북·중) 두 당,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려는 중국 (공산)당의 입장에 대하여 강조했습니다.]<br /><br />이렇듯 중국은 '시진핑 2기'를 전환점으로 삼아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으로서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물론 북핵 문제에 적극 나서라는 미국의 요구에 적극 협력한다는 대외 메시지인 셈입니다.<br /><br />한중관계 개선 의지도 중국으로서는 한미일 3국의 대북 강경책을 어느 정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관건은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200500103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