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과 오늘 새벽 규모 3.5가 넘는 비교적 강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닷새째 대피소에서 생활한 이재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포항에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어젯밤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규모 3.5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이재민들의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젯밤 11시 45분쯤 규모 3.5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있었고, 조금 전인 새벽 6시 5분쯤에도 또 한 차례 강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규모는 3.6이었는데요.<br /><br />대구 등 다른 지역까지 진동이 이어졌다고 전해 드렸는데, 이곳 포항에서 느끼는 진동의 강도는 훨씬 더 강했습니다.<br /><br />땅이 흔들리는 현상이 10초 가까이 이어졌고, 건물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시설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곳 대피소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에도 잠에서 깨 운동장으로 나오는 등 상당수의 이재민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새벽, 또 한 차례 여진이 이어지자 모두 잠에서 깨 퉁퉁 부은 눈으로 언제 이어질지 모르는 여진에 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벽에 만난 한 주민은 어제 집으로 돌아갔다가 두 번 연달아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반복되자 다시 이곳 대피소를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어젯밤 여진이 오기 전까지는 여진 횟수가 줄고, 강도도 약해졌다가 다시 비교적 강한 여진이 이어진 탓에 이재민의 공포감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어제 대피소가 옮겨졌는데, 이재민들 생활은 조금 나아졌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재민들은 어제 원래 대피소가 있던 흥해 체육관에서 이곳 흥해공고와 또 남성초등학교 등 2곳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흥해 체육관에는 7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있어 이재민들의 불편이 컸는데요.<br /><br />사생활 침해 문제도 있고, 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 이재민들의 건강 문제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이곳도 상황이 크게 낫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.<br /><br />대피소가 두 곳으로 분산돼 같은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이재민이 270여 명으로 줄었지만, 칸막이도 없이 체육관 바닥에서 생활하는 상황이라 여건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다시 흥해 체육관을 정비하고 있어 불편을 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는 대피가 장기간 이어질 것에 대비해 흥해 체육관에 천막과 텐트 등을 설치해 불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00801471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