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과 오늘 새벽 규모 3.5가 넘는 비교적 강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닷새째 대피소에서 생활한 이재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포항에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어젯밤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규모 3.5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이재민들의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젯밤 11시 45분쯤 규모 3.5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있었고, 조금 전인 새벽 6시 5분쯤에도 또 한 차례 강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규모는 3.6이었는데요.<br /><br />대구 등 다른 지역까지 진동이 이어졌다고 전해 드렸는데, 이곳 포항에서 느끼는 진동의 강도는 훨씬 더 강했습니다.<br /><br />땅이 흔들리는 현상이 10초 가까이 이어졌고, 건물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시설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곳 대피소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에도 잠에서 깨 운동장으로 나오는 등 상당수의 이재민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새벽, 또 한 차례 여진이 이어지자 모두 잠에서 깨 퉁퉁 부은 눈으로 언제 이어질지 모르는 여진에 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벽에 만난 한 주민은 어제 집으로 돌아갔다가 두 번 연달아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반복되자 다시 이곳 대피소를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어젯밤 여진이 오기 전까지는 여진 횟수가 줄고, 강도도 약해졌다가 다시 비교적 강한 여진이 이어진 탓에 이재민의 공포감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휴업도 해제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 흥해 공고 학생들을 포함해 포항 지역 학교 대부분이 오늘부터 다시 수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수요일 지진이 발생한 이후 목요일과 금요일 포항 지역 모든 초·중·고등학교가 휴업했었는데요.<br /><br />학교 건물 피해가 심한 28개 유치원과 초·중·고등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치원과 학교는 다시 수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곳 흥해공고의 경우 대피소가 마련돼 있어 운동장을 쓰기 힘든 상황이고, 또 실습동 건물의 경우 시설 일부가 지진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닷새째 대피소 생활을 한 이재민들은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흥해 체육관에서 이곳 흥해공고 등으로 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00902040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