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이달 초 닭과 오리 사육을 제한하는 '휴지기제'를 도입했지만, 올해 겨울에도 어김없이 조류인플루엔자, AI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강력한 AI 예방 조치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구멍이 뚫리자 정부가 사육제한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마다 반복되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사태.<br /><br />그래서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'휴지기제'를 전격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철새도래지 등 AI 바이러스 위험이 큰 지역의 닭과 오리 사육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고 보상금을 주는 이른바 '휴업 보상제'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구멍이 뚫렸습니다.<br /><br />휴지기 대상에서 제외된 전북 고창에 있는 오리 사육 농장에서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번 발생농가는 과거에도 AI가 발생한 적이 없어 사육제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휴지기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록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: 특히, 철새가 도래하는 취약지역 주변은 휴지기제를 더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AI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방역체계도 가동합니다.<br /><br />우선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'심각' 단계로 격상합니다.<br /><br />이틀 동안 전국에서 닭과 오리 등의 가금류를 포함해 관련 종사자와 차량의 다른 지역 이동도 제한합니다.<br /><br />또 통제 초소를 전국의 주요 도로에 확대 설치하고, 범정부 차원의 사고수습본부도 꾸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지역 방역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김영록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: (강원도로) 살아 있는 닭이랄지, 가금 반입이 중지되도록 어제(19일) 강원도에서 건의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법적인 검토를 거쳐서 시행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철새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2100225081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