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타자와 투수 거취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타자들은 대부분 팀에서 잔류 요청을 받았지만, 투수는 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 시즌 활약한 외국인 타자들의 스토브리그는 따뜻합니다.<br /><br />타점왕을 차지한 삼성의 러프를 비롯해 팀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거포로 인정받은 SK 로맥과 kt의 로하스는 이미 계약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화 로사리오와 KIA 버나디나는 팀 잔류와 메이저리그행을 놓고 저울질에 들어간 상황.<br /><br />수비에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두산의 에반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도 재계약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타자들과 달리 투수는 팀에서 다시 계약을 원하는 선수가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NC가 시즌 12승씩을 올린 해커와 맨쉽을 버리고 젊은 로건을 선택했고, 한화도 절반도 안 되는 비용으로 건강하고 젊게 마운드의 색깔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넥센에서 6년 동안 73승을 올린 밴 헤켄이 짐을 쌓고, SK의 10승 투수 다이아몬드와 kt의 로치도 보호 선수 제외가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니퍼트와 보우덴 모두 재계약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외국인 투수가 20승 이상을 올린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치는 투수를 놓고 팀에선 더 신중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구단은 올해 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원한다면 25일 제출하는 보호선수 명단에 이름을 넣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711211953010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