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항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 일부가 임시 보금자리로 이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피해가 난 건축물 천5백 곳에 대한 1차 안전점검도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으로 붕괴 위험에 처한 포항시 환호동 대동빌라.<br /><br />주민들이 필요한 가재도구를 챙겨 화물차에 싣습니다.<br /><br />지진 이후 대피소를 전전하던 주민들이 LH에서 제공한 임대 아파트로 옮기는 겁니다.<br /><br />새 보금자리가 생겨 한숨 돌렸지만, 수십 년 정붙였던 집을 떠나려니 감정이 북받칩니다.<br /><br />[김희숙 / 지진 피해 주민 : 집을 구해서 이사를 온 것과 이런 상황에서 온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…. 그래도 여기에 올 수 있다는 게 복 받은 것 같아요.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.]<br /><br />피해가 큰 흥해읍 대성아파트 등 320여 가구도 차례로 임대 아파트 등지로 이주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재민들은 이곳에서 수도·전기료와 가스비 등 생활비만 부담하면서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는 LH와 함께 전세금 지원 한도를 높이는 등 주거 지원 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강덕 / 경북 포항시장 :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제대로 된 거처를 찾아서 자리 잡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. 가고 싶은 지역 원하는 내용을 저희와 함께 상의해서 원하는 주거지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….]<br /><br />파손된 주택 등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 200여 명이 피해가 크거나 지진에 취약한 건물 천5백 곳을 점검했고, '사용제한'이나 '위험' 판정을 받은 건물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는 주민들이 안전 점검을 요청한 주택과 어린이집, 마을회관 등도 본격 점검에 들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21802425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