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와 중국이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국빈방문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양국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몇 가지 걸림돌만 제거된다면,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큰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은 양국 관계 개선을 가속하겠다는 두 나라 정상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12월 중국 방문을 국빈 방문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 내부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불만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, 시진핑 중국 주석의 관계 개선 의지가 재확인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[노규덕 / 대변인 : (왕이 중국 외교부장은) 최근 중국 정상이 표명한 입장을 언급하는 한편,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,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.]<br /><br />다만 사드 배치 문제로 지난 2년 가까이 양국 관계 손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던 만큼 관계 회복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중 양국이 지난달 말 발표한 관계 개선 협의 결과에 따라 곧 시작될 군사 당국 간 채널을 통해 중국 군부는 사드 문제와 관련한 의구심 해소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중국 군부의 요구가 일방적일 경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된 중국 거부감이 증폭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도 중대 변수 요인입니다.<br /><br />또,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 또는 축소를 요구하는 중국과, 이에 반대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충돌할 경우 관계 개선의 중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번 한중 외교 장관 회담에서 북핵 불용과 평화적 해결 원칙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것은 긍정적인 진전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한중 양국 간 갈등 요인이 적지 않지만, 이번 정상회담 진행과정에서 여러 장애물을 극복할 경우 한중관계 개선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232232455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