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미얀마 정부군의 박해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도망온 로힝야족 난민을 송환하기로 합의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로힝야족 난민들이 원래 살던 마을로 안전하게 복귀해 정착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얀마에서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대피한 로힝야족 난민들은 텐트 촌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생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식품과 의약품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전염병 창궐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난민들은 생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후세인 / 로힝야족 난민 : 낮에는 땡볕에, 밤에는 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여기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]<br /><br />지난 8월부터 미얀마 정부군의 박해를 피해 국경을 넘어와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난민은 62만 명 정도.<br /><br />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양국은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난민 송환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난민의 구체적인 송환 방식과 조건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송환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난민들이 하루 빨리 고향으로 가고 싶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[살리물라흐 / 로힝야족 난민 : 우리들의 요구가 수용돼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. 국적을 받아야 합니다.]<br /><br />[후세인 / 로힝야족 난민 : 학대를 당하지 않고 불교도처럼 살 수 있다면 돌아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난민들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 간의 합의로 미얀마로 송환되는 것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400005626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