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글이 사용자 동의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방통위는 미국, 유럽연합, 일본 등과의 국제공조에도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8명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.<br /><br />그런데 구글이 이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온라인 매체 쿼츠는 "안드로이드폰이 올해 초부터 사용자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개인 위치정보를 모아 구글 서버로 자동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"고 최근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사용자가 안드로이드폰의 위치 서비스를 끈 상태에서도, 설정 초기화로 위치서비스를 차단한 뒤에도 정보가 전송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기지국 정보를 알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반경 수백 미터 수준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도 경찰이 구조 등 위급한 상황에서 당사자를 찾을 때 쓰는 기법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윈회는 구글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안드로이드폰 이용자의 개인·위치정보가 무단으로 수집·이용됐는지, 위치정보법을 위반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방통위는 또 해당 사안에 대해 미국, 유럽연합, 일본 등의 조사 동향을 파악해 국제공조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구글코리아 측은 "방통위와 면담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, 그 외 달리 논평할 것은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2405194760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