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항 지진 피해로 철거가 결정된 대성아파트 일부 주민이 임시거처인 인근 임대아파트로 이주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의 원인으로 논란이 되는 지열발전소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진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<br />지진 피해를 본 대성아파트 주민들이 임대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했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그렇습니다.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대성아파트 주민들이 이곳 임대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임시 거처를 마련한 건데요.<br /><br />이사는 일찍 시작돼 많은 가구가 살림을 이곳으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그제 대동 빌라 22가구가 이사한 데 이어 오늘 대성아파트 23가구, 대동 빌라 추가 15가구 등 모두 66가구가 내일까지 이곳에 입주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건물이 3~4도 기울면서 붕괴 우려로 철거가 결정된 곳이죠.<br /><br />대성아파트 E동 주민들은 이른 시일 내에 전 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포항시는 안전 점검 결과 사용 불가 판정으로 이주해야 할 가구 수가 모두 252가구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선 이사, 후 계약을 원칙으로 이재민들을 조속히 이주시킬 계획입니다.<br /><br /><br />논란 중인 진앙 인근 지열발전소 조사는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아직 지열발전소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논란이 큰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산자부는 국내외 지질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정밀 진단을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사는 지열발전을 위해 지하 암반층으로 물을 주입하고 배출하는 작업이 지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또 어제였죠.<br /><br />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상청은 진앙 위치가 지열발전소와 더 가까운 곳이라고 수정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진앙이 지열발전소에서 2.4km가 아닌 1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정했습니다.<br /><br />땅속에 물을 넣는 지열발전소와 진앙이 가까워진 만큼 지진 원인을 두고 논란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지열발전소 공사는 중단됐고 정밀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도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와 관련이 있다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포항 양덕동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41601331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