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청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10㎝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도심과 교외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순백의 풍경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찬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가운데 도심 풍경이 하얗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눈구름이 지나가는 곳에서는 하늘이 뚫린 것처럼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어느덧 인도와 골목길은 눈이 수북이 쌓이고 앙상하게 변해가던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.<br /><br />도심을 거니는 시민들은 함박눈이 만들어 낸 순백의 겨울 풍경에 흠뻑 빠져듭니다.<br /><br />하얗게 변해버린 세상이 이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합니다.<br /><br />[최옥화 / 대전시 유천동 : 포항 사는데 포항에는 눈이 별로 안 오는데 대전 오니까 눈이 많이 오네요. 눈 오니까 좋기도 한데 가을이 가니까 아쉬운 점도 있고 그래요.]<br /><br />도심 인근의 산성도 내린 눈으로 마치 설원처럼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을 타고 날리는 하얀 눈송이가 산길에 차곡차곡 쌓입니다.<br /><br />등산객들은 산길을 오르며 함박눈이 만들어 낸 겨울 산의 정취를 만끽합니다.<br /><br />충청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10㎝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혹시라도 눈길에 미끄러질까 봐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.<br /><br />내린 눈에 인도도 미끄러워서 시민들이 걷는 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[정홍기 / 충북 보은군 : (눈이 오니까) 기분이 좋죠. 환자인데도 기분이 좋아요. (그렇지만) 미끄러우니까 불편하죠. 더군다나 미끄러우면 골절상 입잖아요.]<br /><br />조금은 불편했지만 사람들은 눈 속을 거닐며 이제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왔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422284367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