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집트 북동부 시나이 반도의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과 총을 동원한 테러가 벌어져 200명 넘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에서 일어난 테러 가운데 이미 가장 큰 인명 피해를 기록했고, 부상자도 많아 사망자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김종욱 기자!<br /><br />현지에서 전해지는 소식을 보면, 사망자가 시시각각 늘어나는 모양인데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얼마나 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망자는 200명에서 최대 235명, 부상자 130명 안팎입니다.<br /><br />AP와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과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한 숫자입니다.<br /><br />이집트에서 일어난 단일 테러 가운데 최대 인명 피해로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테러가 난 곳은 시나이 북부 비르 알압드 지역의 알라우다 사원입니다.<br /><br />현지 시각 24일 금요 예배 도중 사원 안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밖에서 대기하던 괴한들이 달아나는 이들에게 총을 마구 쏘고 폭탄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들은 괴한들이 출동한 구급차에도 발포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는 130명 정도로, 사망자와 부상자는 대부분 지역 주민과 보안군 병력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 정부는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고,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긴급 안보 내각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없지만, 시나이 반도 북부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지부 소행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IS 이집트 지부는 2013년 무슬림 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된 뒤 시나이 반도를 거점으로 활동하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 보안군과 경찰 등은 시나이 북부에서 IS 지부 격퇴 작전을 펼쳐 왔고, 양측 충돌이 격화한 지난 3년 동안 경찰과 군인 사망자만 수백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50021126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