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유럽에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와 독일의 주요 물류센터에서 노동자 수천 명이 파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4천 명가량이 일하는 이탈리아 내 유일한 아마존 배송 센터.<br /><br />올해 가장 바쁜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직원들이 일손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이탈리아에서 크게 성장한 아마존이 저임금에 강도 높은 육체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과 이익을 나누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임금 인상과 함께 교대근무와 야근 축소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크리스마스 등 쇼핑 대목이 이어지는 연말까지 추가근무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안드레아 그레코 / 아마존 파업 노동자 : 이젠 더 참을 수 없습니다. 사측은 대답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그래서 시위를 시작합니다.]<br /><br />독일에서도 아마존의 물류가 파업으로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코블렌츠와 라이프치히 등에 있는 주요 물류센터 6곳의 직원 2천500여 명이 급여와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이틀 일정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[파스칼 에머리히 / 아마존 파업 노동자 : 우리가 일을 많이 하니까 보수를 더 받아야죠. 그게 우리가 거리로 나온 이유입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아마존 사측은 유럽 내 자사 직원들이 물류 업계에서 가장 높은 보수와 각종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며 노조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506350439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