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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집트 '최악 테러' 300여 명 사망...IS 깃발 들고 범행 / YTN

2017-11-25 3 Dailymotion

이집트 북동부 시나이 반도의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과 총을 동원한 테러가 벌어져 3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에서 일어난 테러 가운데 최악의 사건으로, 테러범들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의 깃발을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슬람 사원 벽과 바닥이 핏빛으로 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아비규환 속에 목숨을 건진 이들이 시신을 옮기느라 분주합니다.<br /><br />테러가 일어난 곳은 이집트 북동부 시나이 반도 북부의 한 사원.<br /><br />금요 합동 예배 도중 큰 폭발에 이어, 밖에 대기하던 괴한들이 대피하는 이들과 출동한 구급차에 총을 마구 쐈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주민과 보안군을 비롯해 수많은 이들이 한순간에 참혹하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[마그디 레즈크 / 사원 테러 부상자 : 괴한들이 사원으로 들어왔는데, 무장한 10~20명이 모든 걸 파괴했어요. 다친 사람보다 사망자가 훨씬 많습니다.]<br /><br />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대통령은 보복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압델 파타 엘시시 / 이집트 대통령 : 극단주의 테러범들에 단호히 대응하는 것만이 이번 공격에 대한 복수가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사건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없지만, 시나이 북부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지부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공격당한 사원은 이슬람 신비주의 소수 종파인 수피파 신도가 주로 모이는 곳으로, IS는 수피파를 이단으로 배척하며 이전에도 여러 차례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IS는 이집트 자생 기독교 종파인 콥트교를 겨냥해서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폭탄 테러를 가해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IS 이집트 지부는 2013년 무슬림 형제단 출신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뒤 시나이 반도를 거점으로 활동하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군과 경찰이 IS 지부 격퇴 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52236325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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