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집트에서 발생한 테러의 희생자가 계속 늘어서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,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활동하던 조직과는 다른, 이집트를 근거지로 하는 IS가 세를 키우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화를 기원하던 사원이 지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섰고, 부상자도 120여 명입니다.<br /><br />어린이도 30명 가까이 희생됐습니다.<br /><br />[압둘라 술레이만 (13살) / 테러 피해자 : 사람들이 모두 겁에 질려 밖으로 탈출하려고 했어요. 저도 밖으로 나가려고 달리다가 다리에 총을 맞았어요.]<br /><br />20여 명의 테러범이 사원을 둘러싼 채 군사작전을 펼치듯 폭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제복을 입었는데, IS의 검은 깃발을 들고 있었다는 게 생존자들 증언입니다.<br /><br />IS 이집트 지부의 소행이 유력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집트군은 즉각 보복공격에 나서 테러범들을 응징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실제로 이번 테러를 저지른 조직을 공격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이집트군 공개 영상 : 신도들에 대한 극악한 공격을 자행한 테러 분자들을 정부군이 계속 추격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IS 이집트지부는 이전에도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테러를 저질러왔는데, 이번처럼 사원을 겨냥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건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시리아와 이라크를 근거지로 둔 IS가 크게 위축된 사이, 자신들은 건재함을 과시하며 이집트에서 세 확장을 노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때문에, 추가 테러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60413221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