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호 뉴질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남자 농구 대표팀이 홈에서 중국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예상치 못했던 부상과 파울 변수가 아쉬웠습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뉴질랜드 원정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중국에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갔습니다.<br /><br />슈터 이정현의 연속 3점포가 터지고, 오세근과 김종규 더블포스트가 골밑에서 중국에 대등하게 맞서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악재가 잇달아 터져 나오며 분위기는 서서히 중국 쪽으로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종규가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크게 넘어지는 부상을 입고, 설상가상 오세근이 3쿼터 1분 만에 네 번째 반칙을 범하면서 이후 골밑의 주도권을 중국에 완전히 내줬습니다.<br /><br />2m 16의 키로 미 프로농구 NBA 진출을 노리는 왕저린에 잇달아 실점을 허용했고, 지난 시즌 중국 프로리그 MVP인 딩옌후앙에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우리 대표팀은 경기 막판 허훈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11점 차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정현 / 14득점·3점슛 3개 : 김종규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높이에서 밀렸다고 생각하고 리바운드에서 밀린 게 패인입니다.]<br /><br />[허 재 / 농구 대표팀 감독 : 내외곽이 조화를 이뤘어야 했는데 상대 키와 체중이 버거워서 2쿼터까지 외곽이 안 터진 부분이 아쉽습니다.]<br /><br />2019년 중국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 진출팀을 가리는 아시아 예선에서는 개최국 중국을 제외한 7개 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쥡니다.<br /><br />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, 내년 2월 홍콩, 뉴질랜드와 2연전을 펼칩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7112623321919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