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의 한 나이트클럽 바닥이 무너져내리면서 손님 수십 명이 다치고, 영국에서는 10대 청소년이 훔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5명이 사망하는 등 유럽에서 사건·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스페인령 테네리페 섬의 한 나이트클럽.<br /><br />홀 한가운데가 뻥 뚫렸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유흥의 열기가 뜨겁던 일요일 새벽 2시 반쯤 생긴 일입니다.<br /><br />바닥이 푹 꺼지면서 춤추던 손님 수십 명이 함께 아래층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밤 10시쯤 영국 요크셔 주 리즈 시의 한적한 동네 앞길에서 차량 한 대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BBC는 이 사고로 10대 소년 3명과 20대 남성 2명 등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15살 소년 2명을 난폭 운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차량은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독일 북부 항구도시 쿡스하펜에서는 만취 상태의 시리아 출신 29살 남성이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했습니다.<br /><br />나이트클럽 앞에 서 있던 젊은이 6명이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차는 3백ｍ가량 더 달리다 멈춰 섰고, 주변 시민들이 운전자를 끌어내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[라이너 브레너 / 쿡스하펜 경찰 대변인 : 클럽 앞에서 다툼이 있었는데, 그게 이번 차량 공격의 원인인 듯합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테러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지만, 지난해 12월 베를린 트럭 테러를 기억하는 시민들은 가슴이 철렁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70547017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