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항 지진 이재민들은 12일째 체육관 바닥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여진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, 정부는 추가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포항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여진이 잦아들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규모 2.0을 넘는 여진이 발생한 건 지난 25일 오후 2시 10분이 마지막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로 46시간, 꼬박 이틀 가까이 사람이 진동을 느낄 만한 수준의 여진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시간이 흐르면서 여진 발생 횟수도 줄고 있고, 여진의 강도도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곳 대피소의 이재민들도 조금은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서 주민들도 일상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고, 또 임대 아파트 입주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의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서진 건물, 갈라진 벽을 보면 두려움이 앞서고, 또 조그마한 진동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이른바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많아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 수가 줄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대피소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뜬소문 때문에 귀가하지 않는 이재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<br />포항시가 담화문을 발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1시간쯤 전인 열시 반쯤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뜻을 담아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시장은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진을 극복하고, 또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포항시에 4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등 추가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임대 주택 거주 기간을 6개월보다 더 길게 연장하고, 피해 지역 건축물의 경우 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피소를 떠나지 못하는 이재민을 포함해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주민들에 대한 심리 치료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추가로 지원하는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, 필요할 경우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시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건물 폐쇄 결정이 내려진 흥해 초등학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711571905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