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포항지역에는 큰 여진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지진 대피소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지진 대피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지진 대피소 주변이 비교적 차분해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마지막 여진이 언제였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젯밤 10시 15분쯤이니까 12시간 전쯤입니다.<br /><br />2.0 규모였는데요.<br /><br />당시 포항에 있으면서도 진동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2.0 규모는 대부분이 진동을 느낄 수 없고 관측 기록만 남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진앙에서 비교적 가까운 이곳 대피소에서는 미세하게나마 진동을 느꼈다는 이재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오후 규모 5.4 지진 이후 포항지역에는 모두 63차례 여진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의 빈도를 놓고 보면 여진이 잦아들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쉽게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참고로 지난해 9월 규모 5.8 경주지진은 지금까지 여진이 640차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아직도 대피소에는 많은 포항시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 초기 이곳 흥해체육관으로 몰렸던 이재민이 지금은 비교적 분산됐지만, 여전히 이곳에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이제는 어른 두 사람이 좁게나마 지낼 수 있는 난방 텐트 2백여 개가 체육관에 설치됐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 4백여 명이 있고 전체 규모는 여전히 천 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LH 임대 아파트로 일부 이재민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들어갈 수 있는 수가 제한적이고 이사가 동시에 진행될 수 없다 보니 대피소를 떠나는 이재민 수가 눈에 띌 정도로 줄지는 않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오전에 이재민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지진 초기보다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보금자리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지만 큰 여진이 없다면 이르면 일주일 안에 대부분이 대피소를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될 거라는 게 포항시 관계자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포항 흥해체육관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31002194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