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목요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이지만, 최근 급락하는 환율이 변수라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1년 6월 3.25%로 인상된 이후, 8차례 인하와 동결을 반복해 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연 1.25%로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이제는 금리 인상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한국은행 총재도 이미 수차례 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고, 또 올해 3% 성장률 회복이 확실시되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1,400조 원을 넘어서도 여전히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역시 금리 인상의 명분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는 데는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고요. 특히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국내외 금리가 역전되고,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가구당 평균 부채가 7천만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의 이자 폭탄은 내수 위축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시장에선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여기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금리는 2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의 원화 강세, 즉 환율 급락은 금리 인상의 최대 걸림돌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금리 인상이 수출에 부담이 되는 원화 강세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주 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최근에 원화 강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거든요. 우리나라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한국 경제 펀더멘털이 더 좋은 것으로 외국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고 원화 강세가 더욱 가속화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번에 금리가 오르더라도 연이어 오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영진[yj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271704171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