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가 청와대의 여론조사 비용으로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활비 의혹과 관련해 내일(28일) 소환 예정이던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은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냈던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검찰에 비공개로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 특활비 의혹과 관련된 피의자 신분입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지난해 청와대 의뢰로 진행된 TK 지역 '진박 감별' 여론조사 비용 5억 원을 국정원에서 받아 조사 업체에 주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국정원에서 돈을 받게 된 경위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전임자인 현기환 전 수석이 국정원에 먼저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지난 21일 현 전 수석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정원 특활비 1억 원을 직접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은 검찰 조사에 불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최경환 의원이 변호인을 통해 조사받으러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검찰은 일단 지금 단계에서 수사 방침을 정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, 피의자 신분인 최 의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여러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271804559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