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, 런던 — 여기에다 돈을 썼다구요? <br /> <br />브리티시 항공사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비행기에 1200파운드, 약 170만원을 지불한 영국인 남성이 축축하게 젖은 좌석을 배정받은 사실이 탐탁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39세 IT컨설턴트인 앤드류 윌킨슨 씨는 지난 7월 말 부모님을 뵈려, 히드로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이코노미 석에 다다라서는, 좌석이 젖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는데요, 직원은 축축한 그게 사실은 한 승객이 남기고 간 소변이라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. 우웩 <br /> <br />승무원은 윌킨슨 씨가 이를 치우는 걸 도와주기는 커녕, 물수건을 가져다 주고서는, 알아서 하기를 바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윌킨슨씨가 그가 배정받은 축축한 자리에 못 앉겠다고 하자, 승무원은 웃으면서 “비행기 타고 가시면서 저 엄청 굴리실 것 같은데, 맞죠?”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를 일으키기 싫었던 윌킨슨 씨는 결국 비닐봉지를 씌운 뒤, 그 위에 담요를 덮어씌웠습니다. 아주 인상깊은 경험이네요. <br /> <br />그가 트위터에다 자신의 경험에 대해 불평하자, 브리티시 항공사는 윌킨슨 씨에게 연락을 취해, 5000포인트와 435파운드, 약 60만원 상당의 바우처, 혹은 다음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행 비행기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. 그러나 윌킨슨 씨는 보상에 대해서는 별 신경쓰지 않는다며, 단지 적절한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브리티시 항공사는 아주 걱정하고 있으며, 윌킨스 씨에게 사과를 한다고 전했습니다. 또한 기내의 청결은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으며, 높은 기준이 만족되는지를 확실히 하도록 자주 점검하겠다고 전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