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산 분화로 사흘째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공항의 운영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 관광객 200여 명은 버스와 배편을 이용해 우회 출국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공항의 운영이 재개되자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리에 발이 묶였던 탑승객들은 안도의 표정이 역력합니다.<br /><br />공항 당국자는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부터 공항을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당국자는 풍향이 바뀌면서 항공운항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적색에서 주황색으로 하향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은 화산 분화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[카오 / 중국인 관광객 : 중국인 관광객들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. 중국에는 화산이 없습니다.]<br /><br />한국인 관광객 200여 명은 버스와 배편을 이용해 우회 출국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 관광객들은 발리 국제공항에서 수라바야 국제공항으로 가는데 12시간에서 13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수라바야로 이동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수도 자카르타로 이동한 뒤 귀국길에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발리 국제공항은 화산이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에 들어가면서 27일 오전부터 사흘째 폐쇄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이 공항에서는 880여 편의 이착륙 항공편이 취소돼 17만 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300031480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