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산 분화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감격의 귀국일 것 같습니다,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은 화산재와 연기의 영향으로 무려 사흘 동안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낮 겨우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낮에 한해 비행기를 띄울 수 있게 됐는데요.<br /><br />공항에서 발이 묶여있던 우리 국민을 수송하기 위해서 대한항공이 특별기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빈 비행기로 발리로 갔다가, 현지의 우리 국민 179명을 태우고 조금 전인 밤 9시 4분,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돌아온 분들, 표정 밝았습니다.<br /><br />7시간 넘는 장시간 비행에 지칠 법도 했지만,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온 것에 안도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공항 입국장에도 가족과 지인을 기다리는 인파가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 특별기에 이어, 내일 아침에는 아시아나 전세기가 들어옵니다.<br /><br />발이 묶였던 한국인 270여 명을 태우고, 내일 오전 7시 반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발리 공항이 폐쇄되자 한국대사관이 빌린 버스를 타고 300km 떨어진 수라바야 공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해외 위기 상황에 대비해 지난해 6월 아시아나항공과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전세기를 띄운 첫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특별기 요금은 추가로 들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기존 결항된 비행기 티켓을 가진 승객은 해당 항공사에서 티켓을 환불 받고 외교부로 그 돈을 내면 됩니다.<br /><br />만일 항공사에서 환불이 되지 않는다면, 환불이 안 된다는 항공사 측의 이메일이나 증명서를 외교부에 보내면 따로 특별기나 전세기 요금을 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302225147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