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우리 시간으로 오는 14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세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도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내년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미국이 오는 14일 새벽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돼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금 유출 가능성이 우려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달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최소한 올해 안으로는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내년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9월 공개된 자료에서 내년에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4일 수정 전망치가 공개될 예정인데 여기서도 위원들이 내년에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할 경우 한국은행의 고민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물론 한국은행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곧바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 점을 계속 강조해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자금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(어제) : 연준의 금리 인상 그 자체보다도 그것이 우리 경제,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그것을 판단하게 되는 거죠.]<br /><br />그러나 과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됐을 때 자금 유출이 일어난 선례가 있는 만큼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한국은행의 내년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0110134638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