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 해상에서는 밤샘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오늘(4일) 새벽 인천항으로 예인한 사고 낚싯배를 잠시 뒤 현장 감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시창 기자!<br /><br />현재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영흥도 해상은 보이는 것처럼 날이 밝으면서 멀리, 수색 작업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경 등 구조 당국은 3백40발의 조명탄을 쏘면서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어두운 데다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 특성상 수색 작업이 순탄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오전부터 사고 인근 바다를 9개 구역으로 넓히고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조류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해 어제 나눈 구역에서 필요 없는 부분은 제외하고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곳을 추가로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사고 해역의 파도 높이는 최고 0.8m로 높지 않지만, 바람은 어제보다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동시에 진행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경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과 별개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잠시 뒤 오전 9시부터 인천항으로 예인한 낚싯배에 대한 감식 작업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해경뿐만 아니라 선박 회사 관계자 등도 합동으로 감식을 벌입니다.<br /><br />어선에 블랙박스 등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할 증거가 없는 만큼 함몰된 충돌 부위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사고의 또 다른 당사자인 급유선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어제저녁 급유선 명진 15호의 선장 37살 전 모 씨와 갑판원 46살 김 모 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체포 직후 해경은 선장인 전 씨를 사고 해역으로 데리고 나가 정확한 사고 발생 장소 등에 대한 1차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밤샘 조사에서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는데요.<br /><br />전 씨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충돌을 피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느 정도 과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영흥도 사고 현장에서 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40800239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