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 실종자 2명이 오늘 오전 차례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급유선 선장과 갑판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시창 기자!<br /><br />마지막 실종자까지 모두 발견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12시쯤 마지막 실종자였던 승객 57살 이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 영흥도 용담 해상 낚시터 부근으로 사고 발생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2.5km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이 씨의 아내가 눈으로 신원을 확인했고, 인천 부평구의 세림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보다 2시간쯤 앞서 함께 실종됐던 낚싯배 선장 70살 오 모 씨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씨의 시신과 1km 남짓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앞서 선장 오 씨의 시신을 발견한 곳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두 시간 간격으로 실종자를 모두 찾으면서 수색 작업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이 사흘 동안 투입한 선박은 170여 척, 인력은 25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<br />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만 남았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인천지검은 오늘 오전 10시 급유선 선장 37살 전 모 씨와 갑판원 46살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됐는데요.<br /><br />해경은 전 씨가 충돌 전 낚싯배가 있는 줄 알면서도 알아서 피할 줄 알았다는 진술을 근거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갑판원 김 씨는 2인 1조로 서야 하는 당직근무 규정을 어기고 사고 발생 당시 조타실을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결정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해경은 사고 난 낚싯배와 급유선에 대한 감식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부터는 급유선인 명진 15호에 대한 수중 감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충돌에 대한 감식을 위해 함몰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영흥도에서 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513454692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