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적으로 82년을 넘게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1970년생의 기대수명이 62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년 이상 길어진 건데, 그만큼 고령층 의료비가 늘어나 국가 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노인들은 대부분 한두 가지 질병을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은 고혈압,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어서 꾸준하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.<br /><br />[정이복 / 88살 : (아내가) 심장 척추뿐 아니라 혈압·당 등 2차 합병증 와서 아파서 치료받으러 왔어요.]<br /><br />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출생아가 평균적으로 살 날을 의미하는 기대수명은 1970년생의 경우 62년을 넘겼지만 반세기가 채 안 돼 20년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나이별로 앞으로 더 살 날을 보면 40세 여성은 평균 46년이 남았고, 60세 이상 고령 남성도 20년 가까이 더 사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수명이 늘어날수록 아픈 날도 길어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60세가 넘어가면 건강한 기간은 살아갈 날의 절반이 안 되고, 70세부터는 열흘 중 6일 이상이 아픕니다.<br /><br />[이지연 /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: 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고령층이 병원에 가거나 이런 뉴스들이 더 많이 늘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.]<br /><br />고령층은 소득이 급감하기 때문에 의료비 상당 부분을 정부의 복지 재원으로 충당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건강보험 지급액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에게 들어가는 돈은 갈수록 불어나 8년 뒤면 40조 원을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베이비붐 세대와 그들의 자녀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인 인구로 편입되면 재정 부담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돼 '100세 시대'의 가장 큰 난제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[chay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052128490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